女情Flyers
전단지 구성 전단지 앞면은 붉은 바탕으로 맘보를 추는 실바나 망가노 단독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주요 광고문구는 다음과 같다. “육체의 파람(波嵐)! 청춘의 리듬!, 인생의 연애에 흐느껴우는 여정!!” 영화노트 이 영화의 광고 주안점은 맘보라는 춤과 실바나 망가노라는 ‘육체파’ 여배우이다. 1955년부터 세계를 휩쓸었다는 맘보춤은 한국에도 1955년부터 기사로 소개되면서 붐이 서서히 일어났던 것 같다. 한국에서의 절정은 1957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제가 ‘맘보’인 <여정>이 개봉되었던 것뿐만 아니라 ‘맘보바지’와 ‘맘보 스타일’ 그리고 ‘헤이 맘보’라는 노래가 유행되었다. 9월 21일에는 맘보의 권위자인 천재적인 무용가 카사린 던함이 이대극장에서 공연을 가졌다. 카사린 던함은 이 영화 <여정>에도 실제로 출연하고 있다. 더구나 이 유행은 엉뚱하게도 서부극이었던 영화를 <맘보의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둔갑시켰다. 원제가 “The Americano”인 1955년 글랜 포드 주연의 이 영화는 1957년 시네마코리아에서 개봉하면서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맘보의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 그러나 정작 원제가 “Mambo”인 이 영화는 “여정”이라는 명칭을 내세웠는데 바로 전 해인 1956년 캐서린 헵번 주연의 동명 영화가 성공을 거둔 것을 인식한 듯 보인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베네치아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 뿐이여서 당시 흥행을 노리는 영화관계자들의 속셈을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실바나 망가노는 이미 1955년 <장미는 산에서 지다>로 이미 한국에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능미 넘치는 여배우로서 유명했는데 <애정의 쌀> 등에서의 열연으로 유명세를 얻었을 뿐 아니라 검열의 숙고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길성_영화사연구자)
1957 · 시네마코리아 · 한국예술 · 합작(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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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듸갈Flyers
전단지 구성 <푸로듸갈>의 전단지는 총 7매로 구성되어있다. 전면 이미지는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라나 터너의 사진을 강조하고 있으며 뒷면 역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그녀의 사진을 싣고 있다. 영화소개에서는 배우 프로필을 중심으로 해설 및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노트 영화의 리플렛은 오백만불의 거액과 2년여간의 세월을 걸어 제작되었으며 이때까지 MGM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여러 작품들 중 가장 대규모적인 대스펙터클 영화로서 세트의 규모는 <쿼바디스>를 능가한다고 자랑한다. 이 영화는 1950년대 할리우드 대작영화의 주요한 흐름이었던 성경-서사 관련 작품이다. 이야기의 기본이 되는 것은 누가복음 14장 22행의 방탕아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미리 받은 유산을 가지고 도시에 나간 방탕아가 결국 몰락하고 고향에 빈털터리로 왔으나 아버지에게 환대받은 우화는 유명하다. 이 영화는 이 간단한 우화에 다마스커스라는 도시공간을 불러들이고 섹시한 여사제와의 사랑 이야기를 직조한다. 원래 여사제 역은 에바 가드너가 물망에 올랐으나 제작진은 최종적으로 라나 터너를 선택했다. 그녀는 좀 더 몸이 드러나게 하려고 의상을 스스로 만들거나 고쳤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의 노골적인 노출의상은 비난을 받았고 한 극장관계자는 노출을 가리기 위해서 합성사진을 사용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또한 이 영화는 미국영화 최초로 다마스커스라는 고대도시를 세트로 구성하였고 이교도 사원을 상상에 의거해서 만들었다. 그러나 대규모 예산을 들인 거대 세트와 화려한 의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흥행에 참패했고 제작자는 후일 자기가 제작한 가장 후회되는 영화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1957년 단성사에서 2월 9일 개봉하였고 라나 터너를 내세워 광고전을 펼쳤지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고 그다지 평론의 주목을 받지도 못했다. (이길성_영화사연구자)
1957 · 단성사 · 미상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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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性의 純情Flyers
전단지 구성 양면 구성으로 앞면에는 “1953년도 칸느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액숀 영화상 특별음악상을 획득한 백국(伯)영화의 최고봉!!” “보시라!! 총단과 단검의 야성세계에서 피여난 순정의 백장미!!”라는 카피로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뒷면에는 해설과 줄거리, 감독 소개와 함께 미국과 영국의 언론에서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에 대해 써 놓았다. 영화노트 이 영화는 브라질 최초의 칸영화제 수상작으로 당시 세계 영화계가 브라질 영화를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감독을 맡은 리마 바레토는 다큐멘터리 영화 <사원 Santurio>(1952)을 통해 제12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지만 극영화로서는 이 영화가 데뷔작이다. 감독은 이 영화에 자신이 바라는 인간상을 녹여내려고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풍토, 습관 전통, 특색 등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을 브라질 사람으로만 구성하여 제작하였다. 실제 캉가세이루를 취재하여 그들의 생활방식과 감정 등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영화는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 각지에서 공개되어 극찬을 받았다. (김승경_영화사연구자)
1957 · 시네마코리아 · 한국예술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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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여 銃을 잡아라Flyers
전단지 구성 장방형의 종이를 양방향에서 접어 페이지를 구분하는 빌폴드 형태로 인쇄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페이지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앞면과 뒷면에 걸친 총 2면으로 볼 수 있다. 제 1면에 해당하는 면은 전체가 푸른 색 계열의 단색조로 인쇄되어 있으며, 앞표지와 뒷표지에 해당하는 지면과 제 5면에 해당하는 지면으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앞표지에는 주연 배우 베티 허튼의 사진을 크게 배치한 뒤 “MGM사 초특작! 호화! 현란 음악영화의 금자탑!”이라는 홍보 문구를 넣었다. 그 오른쪽 뒷표지에 해당하는 지면에는 “MGM 사 초특작”이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풍운의 젠다성 The Prisoner of Zenda>(1952), <녹원의 천사 National Velvet>(1944), <철화의 박차 The Naked Spur>(1953), <총칼없는 싸움 Tennessee Johnson> (1942) 의 근일 개봉을 홍보하는 소형 광고가 전면에 걸쳐 인쇄되어 있다. 이 영화를 포함하여 이들 광고에 나온 영화 전체가 모두 MGM 사의 영화인 것으로 보아 당시 동양영화사가 MGM의 재개봉작들을 한꺼번에 대거 수입해 배급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으로 5면에는 현대 미국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역사와 주요 작곡가/작사가, 주요 작품들과 영화화된 작품들을 대거 열거한 뒤 본 영화에 나오는 어빙 벌린 작곡의 노래 10곡의 목록과 간단한 소개글을 싣고 있는 것 역시 이채롭다. 2, 3, 4면에 해당하는 뒷면은 출연진 및 제작진의 명단과 해설, 줄거리를 싣고 있다. 해설 부분에서는 영화의 주인공인 실존 인물 여사수(女射手) 애니 오클리(Annie Oakley)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실제 인물 애니 오클리와, 그녀로 분장한 주연 베티 허튼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였다. 영화노트 이 영화는 1950년 미국에서 개봉될 당시 그 해 전미 흥행성적 3위를 기록하고 아카데미 상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으나, 훗날 이 영화의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 어빙 벌린과 MGM 간에 음악 저작권 및 수익 배분에 관한 마찰이 일어나면서 모든 프린트가 회수되어 1973년부터 2000년까지 27년 동안 극장 상영은 물론 홈비디오나 TV 방송까지 차단되어 오랫동안 많은 영화 팬들에게 “환상의 영화”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 분쟁이 발생하기 전 이 영화의 마지막 공식 상영은 1973년 8월 19일 한국 KBS의 <명화극장>을 통한 TV 방영이라는 점 역시 흥미로운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1955년 5월 1일 단성사에서 개봉한 이후 그 해 연말까지 국도극장, 계림극장, 동양극장 등에서 꾸준히 재개봉, 재상영되었고, 이듬해인 1956년 1월부터 5월까지 신도극장, 광무극장, 서대문극장 등지에서 재상영된 뒤, 다시 1958년 2월에도 동도극장에서 재상영되는 등 당시 국내 관객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5 · 단성사 · 동양영화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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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部隊Flyers
전단지 구성 전단지는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매혹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으며 뒷면은 크레딧과 해설 및 줄거리를 싣고 있다. 특히 출연배우 및 감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특징이다. 주요 광고문구는 다음과 같다. “그들은 사회로부터 추방당하야 드디여 아푸리카로 온 것이다. 이 남자들의 할 수 있는 일은 외인부대에 몸을 던지여 과거를 매장하야버리는 것 뿐이다.” 영화노트 이 영화는 1934년 자크 페데가 감독한 <외인부대, Le Grand Jeu>의 리메이크작이다. 대사나 상황을 당시의 상황에 맞게 변경했고 칼라영화로 만들어졌다. 원작은 이미 일제시기에 개봉되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1948년 중앙극장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1954년 제작된 이 영화는 바로 1955년에 수입되어 수도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염세적인 주인공의 모습은 프랑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간상이었다. <망향>과 <안개낀 부두>의 장 가방처럼 주인공은 암울한 현실에서 절망적인 선택을 하는데, 아프리카 사막의 작열하는 태양과 대조를 이루며 정열과 절망의 기묘한 공존이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리메이크작은 원작에 비해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원작인 자크 페데 감독의 연출보다 크게 못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길성_영화사연구자)
1955 · 수도극장 · 수도영화 · 합작(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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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Flyers
전단지 구성 전체 8면으로 구성된 소책자 형태의 전단이다. 먼저 1면에는 눈썰매를 배경으로 하여 주연 배우들 4명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배치하였다. 인쇄 당시 색분해와 식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전반적으로 초점이 흐린 다소 불량한 인쇄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2면에는 붉은색 단색조로 영화의 스틸사진과 표제를 다시 인쇄하였다. 3면에는 영화의 캐스트와 출연진, 제작진 명단이 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작곡가 어빙 벌린(Irving Berlin)의 “명곡 16곡”의 제목을 영화에서의 등장 순서대로 게재해놓은 것이 특이하다. 4면은 파란색 단색조로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였고, 끝에 영화의 길이를 13권으로 밝혀놓은 것이 이채롭다. 5면에는 당시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선보인 신기술인 비스타비전(Vistavision)의 촬영 기술에 대한 설명과 영사 방식, 그리고 이를 통한 화면의 질 향상을 강조하는 설명이 있다. 6면에는 감독 마이클 커티즈의 약전과 더불어 영화의 사운드트랙 곡들을 작곡한 어빙 벌린의 약전 및 노래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명이 있고, 7면에는 주연 배우들의 약전을 기술하였다. 마지막으로 뒷표지에 해당하는 8면에는 역시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사진을 단색조로 인쇄하였다. 영화노트 1942년 영화 <홀리데이 인>의 주제가로 들어갔던 어빙 벌린 작곡의 노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어빙 벌린의 수많은 영화음악 및 대중가요 작품들을 골라 집대성한 영화로는 두 번째로 제작된 것이다. 당시 평단에서는 플롯의 미미함, 영화 줄거리의 단순함 등으로 혹평을 받았으나 관객들에게는 엄청난 사랑을 받아 1954년 미국 내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였고, 1964년 <사운드 오브 뮤직>이 개봉될 때까지 역대 최대 흥행 뮤지컬 영화이기도 하였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1956년 2월 단성사에서 처음 개봉한 이후로 그 해 6월 명동극장, 이듬해인 1957년 3월에 동화극장에서 재상영이 이루어져 다소 저조한 흥행성적을 보였는데, 이는 당시 이 영화에서 선보인 비스타비전 기술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상영관이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6 · 단성사 · 불이무역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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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야 할 많은 江Flyers
전단지 구성 전체 총 4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단이다. 앞표지에 해당하는 제1면에는 컬러로 주연배우들이 강을 배경으로 하여 포즈를 취한 모습을 묘사한 그림을 배치하였고, 오른쪽 위에는 영어 원제를, 하단에는 붉은 글씨로 영화의 표제를 적었다. “MGM 초 대작(超 大作)! 시네마스코프 총천연색”이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수도영화사 배급임이 기재되어 있다. 2면과 3면은 검은색 단색조로 영화의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줄거리를 기재하였다. 제3면 왼쪽 상단에는 영어로 제작진과 출연진을 기재하였다. 뒷표지인 4면은 파란색 계통의 단색조로 인쇄하였는데, 영화의 스틸사진과 함께 영화 해설이 실려있다. 영화노트 이 영화는 1940년대 말에서 1950년대 중반까지 MGM의 각종 모험영화에서 커플 배역을 맡았던 로버트 테일러와 엘리너 파커가 주연하여 만든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영화이다. 1930년대 이후 서부를 배경으로 한 각종 로맨스 모험소설을 쓴 스티브 프레이지(Steve Frazee)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제작 당시 MGM에게 있어서는 다소 저예산 영화에 속했지만, 1955년 2월 개봉 후 상당한 호의적인 비평과 관객 동원을 거두어 그 해 상반기 대표적인 흥행작이 되었다. 그러나 영화의 앞부분에 나오는 “개척자들에 대한 헌정사”나, 영화 곳곳에서 드러나는 인디언에 대한 인종차별주의 등등으로 인해 현대에 들어와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1956년 2월 11일 수도극장에서 개봉하여 2월 19일까지 상영되었고, 이후 그 해 4월 평화극장, 5월 동도극장, 6월 동화극장에서 재상영을 거쳤으며, 그 후 그 해 6월 2일부터 6일까지 조선일보가 주최한 “시네마스코프 명화감상 주간”의 일환으로 <돌아오지 않는 강>, <성의> 등과 함께 국도극장에서 특별 상영되었다. 이후 다시 그 해 7월 영보극장, 8월 문화극장 및 광무극장 등에서 상영되며 적지 않은 관객 동원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6 · 수도극장 · 수도영화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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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五世Flyers
전단지 구성 “예술과 과학이 혼연 창조한 당목(目)의 거편!!”이란 홍보 문구가 강조하듯이 영화 <헨리 5세>는 16세기의 셰익스피어 문학을 20세기의 기술로 영화화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되었다. 테크니컬러 영화라는 사실도 수세기를 넘어 첨단의 기술로 재창조된 셰익스피어 문학의 위대함을 부각하는 데 일조한다. “셰익스피어 정신의 부흥인 동시에 영화 예술의 신생면을 개척한 것으로 절찬받았다”는 영화에 대한 반향 소개, 개요와 해설, 그리고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 <헨리 5세> 외에도 은영사가 수입한 <천국에의 계단(현상 당선제목 사랑의 구름다리)>(총천연색)과 <함레트>의 광고가 앞으로 “씨-즌을 장식할 은영사의 선물, 호화 현란한 2대 명편 개봉 박두!”라는 문구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NOTE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원작 희곡을 영화화한 <헨리 5세>는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한 올리비에는 이후에도 <햄릿>(1948,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리차드 3세>(1955), <오델로>(1965) 등 셰익스피어 작품을 영화화했다. 영화 <헨리 5세>는 해방 후 영국영화를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은영사가 수입 및 배급했다. 한국전쟁 발발로 휴면 상태에 있었던 은영사의 영국영화 배급은 1952년에 <헨리 5세>를 시작으로 재개되었다. 셰익스피어의 명성에 비추어 흥행을 기대했던 <헨리 5세>는 개봉 전 특별 유료 시사회(1952.11.17-18.)를 통해 사회 각계의 관심을 모으고자 했는데, 뜻밖에도 ‘염전(厭戰) 사상’ 논란으로 검열 스캔들에 휘말린다. 동아일보가 “오늘의 조국의 비참한 현실을 연상시키게 하는 내용의 것을 공공연하게 상연허가”를 해준 공보처 영화과와 학생 동원을 인정한 문교부의 처사를 경솔하다고 비난하면서 군 당국이 대본을 차압해 엄격히 검열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것이 발단이었다.(동아일보, 1952.11.19.) 이에 대해 은영사는 별도의 신문 광고(경향신문, 1952.11.27.)를 통해 <헨리 5세>가 “연합국의 일원인 영국이 제2차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국책영화로 영국왕실의 절대한 지원 하에 거족적 단결과 불굴의 투지를 고취하는 의도에서 제작된 작품”이며,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영화화한 영화예술의 최고 수준에 도달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정식 검열 절차를 밟아 공보처에서 상영허가를 받았고, 아직 외국영화에 대한 추천제도가 없기 때문에 ‘문교부 인정’으로 광고했으니 아무 문제가 없으며, 여전히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에 대해 국방부에서 상연 금지를 취했다는 보도가 오히려 오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문화계 유력 인사들의 <헨리 5세>에 대한 평가를 덧붙여 ‘염전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애국시’라고 항변했다. 헨리 5세가 프랑스의 아진코트에서 병력의 열세를 딛고 뛰어난 용병술로 영국을 승리로 이끈 전투를 재현한 영화였지만, 한국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었던 당시 한반도에서는 수세기 전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도 동시대성을 가졌다. 전쟁에 대한 염증을 표현하는 것조차 불온한 것으로 여겨졌던 1952년이었다. - 이화진(영화사연구자)
1952 · 기타 · 기타 ·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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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愁Flyers
전단지 구성 홍보 문구는 “연애를 그린 영화는 하늘의 별처럼 수 없이 많겠지만 이처럼 감미(甘味)한 눈물에 젖게 하는 영화가 또 있을까! <마음의 行路>와 거장 마뷘 르로이가 세기의 미녀 뷔뷔안 리와 허리웃드의 미남 로버트 태일러로 더부러 完成한 世紀의 女性을 울린 文藝名作!”이다. 로버트 테일러는 이미 그가 희망하는 여성형에 관한 기사가 일간지에 실릴 정도로 1930년대부터 인기 있는 미남 스타였고, 이 영화가 개봉되기 7개월 전에도 그가 주연을 맡은 멜로드라마인 <잊을 수 없는 그날>이 관객에게 선을 보인 터였다. 그럼에도 배우들을 소개하는 ‘스타메모란’에는 비비안리가 로버트 테일러보다 앞에 소개되어 있다. 아마도 같은 해에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비비안 리의 유명세가 압도적이었던 탓으로 보인다. 1939년도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점과 그녀의 과거의 이력을 길게 소개되고 있다. 감독인 마뷘 르로이는 <마음의 행로>는 이미 1949년에 5월에 수도극장에서 개봉된 바 있고 이후로도 1953년에도 개봉되었기 때문에 익숙한 터였다. (오영숙_영화사연구자)
1952 · 기타 · 불이무역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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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바의 歌Flyers
전단지 구성 전체 2면 구성으로, 앞면에는 전체적으로 파란 바탕에 파란색 계열의 글씨와 사진을 단색조로 인쇄하였고 뒷면은 초록색으로 인쇄하였다. 1면에는 “호화찬란 명가희 멜바의 사랑과 노래의 압권!”이라는 홍보 문구 아래 제목과 스틸 사진이 인쇄되어 있고, “뉴욕(紐育) 메트로폴리탄 극장의 프리마돈나 파트리스 먼셀 주연”, 특별출연자 “코벤트 가든 오페라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새들러스 웰즈 발레단(Sadlers-Wells Ballet Company)”를 강조해 이 영화가 음악영화임을 강조하였다. 뒷면에는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와 스태프, 출연진에 대한 소개와 함께, “멜바와 먼셀 두 시대의 두 프리마돈나”라는 짧은 글로 영화의 주인공인 실존 인물 소프라노 넬리 멜바와 본 영화의 주연 파트리스 먼셀의 생애와 주요 활동 사항을 비교하고 있다. 영화노트 호주 출신의 소프라노 넬리 멜바(18611931)는 이미 일제강점기부터 레코드와 그 밖의 다른 해외 외신을 통해 국내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1955년 5월 이 영화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봉, 상영되었을 당시 한국의 음악계에서는 특히 이 영화의 상영을 반기는 분위기가 있었다. 특히 당시 한국에서는 오페라 무대를 보는 것이 매우 드문 경험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소개되는 총 18곡의 성악곡(13편의 오페라 아리아, 3편의 가곡, 2편의 영화음악)과 오페라 무대의 연출 장면은 당시 한국의 음악애호가들에게 적지 않은 인상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1955년 5월 25일자에는 “동란 이후 처음 보는 대형 음악영화”라는 제목 하에 “각종 가극을 보는 재미”를 주는 음악애호가를 위한 영화라는 짧은 영화평이 실렸고, 다시 같은 신문 1955년 5월 29일자에도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였던 박태진(朴泰鎭)의 특별 기고로 별도의 영화평이 실렸다. 한편 이 영화의 상영을 기념하고자 음악학자 및 바이올리니스트 계정식(桂貞植)의 주최로 그 해 6월 4일 명동 동화음악감상실에서 멜바를 비롯한 “3대 여류 성악가”의 음반을 감상하는 행사도 이루어졌다. 영화 역시 당시의 관객들에게 적지 않은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6월 1일까지 수도극장에서 상영된 이후 7월에는 성남극장, 8월에는 명동극장, 11월 동양극장을 거쳐 이듬해 7월에는 동도극장에서 재개봉되었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5 · 수도극장 · 기타 · 합작(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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椿姬Flyers
전단지 구성 전체 6면으로 구성된 팸플릿 형태의 전단이나, 현존하는 전단은 훼손된 상태로, 테두리와 위아래 전반에 걸쳐 얼룩과 부식이 있고, 본래 끈으로 묶는 형태로 제본되어 있었던 것이나 끈이 사라져 지금은 원래의 형태를 잃어버리고 종이가 모두 떨어져 나간 상태이다. 제본 끈을 묶었던 구멍의 크기나 표지의 접힘 흔적을 보아 내지에 해당하는 쪽이 더 있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현재 스캔 자료에서는 1-6면, 2-5면, 3면과 4면이 각각 별도의 페이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편의상 이 순서대로 설명하고자 한다. 앞표지에 해당하는 1면에는 영화의 표제와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파란색 계열의 단색조로 인쇄하였다. 뒷표지에 해당하는 제 6면 역시도 이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다음 2면과 5면에 해당하는 부분은 역시 앞뒤표지와 마찬가지로 고급스럽게 장식한 테두리에 파란색 계열의 색깔로 인쇄한 영화의 주요 장면 스틸이 수록되어 있다. 내지의 첫 쪽인 제 3면에는 영화의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해설이 수록되어 있고, 그 뒤쪽인 4면에는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였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5 · 수도극장 · 덕신공사 ·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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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론의 風雲Flyers
전단지 구성 전체 4면으로 되어 있는 전단지이나 4면은 공란이다. 1면에는 빨간색과 초록색을 섞어 인쇄된 표지에, 주연을 맡은 론다 플레밍이 무용을 추는 하이라이트 장면의 모습을 가운데에 실었다. 전단의 인쇄된 면 전체에 걸쳐 위아래로 장식 테두리가 둘러져 있는데, 영화 카메라, 조명, 크레인 등을 만화적으로 표현한 것이 이채롭다. 표지 상단부에는 "찬란! 웅대! 대 바빌론 왕국에 풍운이 일고 사랑과 영광과 음모와 죽음의 일대 스펙타클 거편!"이라는 홍보 문구가, 그리고 하단부 왼쪽에는 "전세계 남성을 매료해버린 문제의 육체파 색채미인! 헐리웃의 No. 1 론다 플레밍 주연, 리카르도 몬탈반 공연"이라고 붉은 글씨로 인쇄하여 내용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2면과 3면에는 영화의 해설 및 줄거리와 함께 영화의 장면을 담은 스틸사진이 초록색과 붉은색 계열의 단색조로 인쇄되어 있다. 한편 2면 오른쪽에 있는 캐스트와 스태프 목록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아 당시 한국에 수입되었던 판본은 프랑스어 판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노트 1950년대 미국 자본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지에서 제작되었던 수많은 사극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당시에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상업적인 성공 역시 거두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1955년 5월 28일 수도극장에서 개봉하여 6월 8일까지 상영된 이후, 그 해 10월 명동극장에서 잠시 재개봉되고 이듬해 1월 평화극장과 동양극장에서 각 3일간 재개봉되는데 그쳤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5 · 수도극장 · 기타 · 합작(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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砂漠은 살아있다 : 월트 디즈니의 總天然色 '自然의 冒險' 시리즈 長篇映畵Flyers
전단지 구성 “월트 디즈니의 총천연색 <자연의 모험> 시리-즈 장편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작된 이 전단지는 총 12장으로, “오락으로서의 기록영화- 월트 디즈니”, “본 영화의 스타들”, “스토리”, “이 영화는 어떻게 만들었나”, “사막이란” “미국의 비평집”, 그리고 이 영화의 녹음해설을 담당한 배우 노경희의 글 등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오락으로서의 기록영화’는 이 영화의 성격과 디즈니 프로덕션의 문화오락영화 제작의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본 영화의 스타들’에서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사막의 동식물들의 생태를 사진과 함께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어떻게 만들었나’에서는 촬영 당시의 상황과 에피소드 등을 담아 흥미로운 정보들을 자세히 전해주고 있으며, 노경희의 각오와 심정을 담은 글은 그의 자세한 이력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영화노트 이 영화는 미국 서부 사막지대의 동물과 식물 등을 따라가며 광활하고 신비로운 자연을 담은 디즈니 제작의 다큐멘터리이다. 디즈니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대자연의 모험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였다. 당시에는 교육영화나 다큐멘터리, 선전영화 등 다양한 범주의 비극(非劇)영화들을 ‘문화영화’라고 통칭했는데, 전단지에 쓰인 ‘문화오락영화’나 ‘오락으로서의 기록영화’라는 규정은 바로 이러한 문화영화에 대한 상업적 기대를 담고 있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경향신문』 (1956.2.17.)에 “폭염과 모래사장만이 전부인 양 알려진 사막에도 수백 가지의 신비스러운 동식물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영화기구의 힘을 총동원시켜서 여실히 우리 눈앞에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한 사람의 배우도 등장하지는 않지마는 여러 가지 동식물이 배우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러니만큼 미소를 금할 수 없다. ... 나체와 총질과 칼싸움을 주로 한 영화가 쏟아져 들어오는 작금 이는 확실히 전가족이 동반하여 즐길 수 있는 가치 있는 작품이라고 믿는 바이며 앞으로도 이런 유의 영화가 속속 들어오기를 바라는 바”라는 기대 섞인 기사가 등장했던 것도, 문화영화의 교육적 효과에 더하여 오락, 상업적 효과가 확장되기를 바라는 관점을 반영하고 있었던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선영_영화사연구자)
1956 · 수도극장 · 세기영화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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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人酋長Flyers
전단지 구성 장방형의 종이에 가로로 길게 앞뒷면으로 내용을 인쇄하였다. 먼저 앞면에는 영화의 주요 장면을 묘사한 사진들을 칼라로, 오른쪽 상단에 영화의 제목을 붉은색으로 크게 배치하였다. 왼쪽 영어 원제 아래에는 “적도 직하(直下) 1천 해리, 피지 제도의 대 로케이션, 열혈한 버트 랭카스터가 남해의 대자연 가운데서 활약하는 호쾌무비할 대모험과 토인과의 열렬한 사랑을 그린 일대 오락거편!”이라는 장황한 홍보 문구가 다소 작은 글씨로 인쇄되어 있다. 뒷면에는 갈색 단색조로 영화 출연진과 제작진, 해설, 줄거리, 주연이었던 신인 조앤 라이스의 약전, 그리고 미국 내에서의 비평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노트 19세기의 실존 인물로 남태평양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미국인 무역상 데이빗 오키프의 실화를 토대로 제작한 이 영화는 남태평양 피지 제도를 비롯한 여러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당시 영화 팬들에게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흥행과 비평 모두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인종주의적인 시선이 가장 노골적으로 담긴 1950년대 영화의 예로서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1956년 2월 세기영화사와 고려영화사의 공동배급으로 수입되어 국도극장에서 그 해 3월 7일 처음 개봉하였고, 이후 같은 해 5월 성남극장, 6월 명동극장, 동양극장, 동화극장, 8월 계림극장, 11월 자유극장을 거쳐 이듬해인 1957년 4월 동영극장 등에서 재상영되었다. 이후 1959년 7월 재수입되어 그 해 연말까지 명동극장, 서대문극장, 청계극장 등에서 단기 재개봉, 재상영되었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6 · 국도극장 · 세기영화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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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戀Flyers
전단지 구성 한 장짜리 직사각형 모양의 전단지이다. 한 면은 세 부분으로 나눠서 왼쪽부터 두 주인공이 서로를 바라보는 포스터 이미지가 배치되었고 가운데 부분은 줄거리가 개제되어있다. 오른편은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 세 영화 스틸로 구성되어있다. 그 뒷면은 역시 이미지가 주로 배치되어 있고 간단한 캐스트와 스탭 소개 및 해설이 실려 있다. NOTE 이 영화의 원작은 1930년대 유명세를 떨쳤던 베스트셀러 작가인 파니 허스트(Fannie Hurst)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헐리우드에서 3번에 걸쳐 영화화되었는데 첫 번째 작품은 1932년 작품으로 John M. Stahl이 감독하고 Irene Dunne과 John Boles이 주연을 맡았다. 두 번째 제작한 영화가 샤를를 보와이에와 마가레트 설라반이 주연한 이 영화이며, 마지막 작품은 한국에서 <그늘과 양지>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1961년 제작된 수잔 헤이워드와 존 게빈 주연의 영화이다. <애련>은 한편으로는 순수한 사랑으로 한 남자의 뒷편(Back Street)에서 일생을 기다리며, 모든 모욕을 참아낸 여성의 이야기이자 사랑의 이기심 때문에 한 여자를 평생 자신의 그늘에 있게 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는 남자가 죽은 후 생의 미련을 모두 상실한 채 만약 과거에 남자가 준비한 깜짝 결혼식에 자신이 참석했더가면 하는 회상을 하면서 서서히 눈을 감는 여자의 모습으로 끝난다. 과연 불륜에 대해 강한 혐오감을 가졌던 1950년대 관객에게 여자주인공의 보여주는 절대적인 사랑은 어떻게 비쳐졌는지 궁금하다. <애련>은 1953년 6월 26일 부산 동아극장에서 개봉했는데 곧 서울 수도극장에서 같은 해 7월 23일부터 상영되었다. 10월 16일에는 단성사에서도 상영되었고 이후에도 몇 차례 재개봉관에서 상영되었다. <애련>에 대한 비평은 찾기 힘들지만 1961년 개봉한 수잔 헤이워드 주연의 <그늘과 양지>에 대한 비평에서 한 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썼다. "사랑해선 안 될 사랑이 사랑해서 다행인 사랑이 되다" 이 영화 제명은 흥미롭게도 1958년 장 가방 주연의 프랑스 영화에 다시 사용되었는데, 이 작품에서도 삶에 지친 중년의 유부남 장 가방은 어린 여성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을 한다. - 이길성(영화사연구자)
1953 · 수도극장 · 기타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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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사의 女王Flyers
전단지 구성 긴 장지를 3등분으로 접어 만든 이른바 빌폴드 스타일의 전단이다. 여기서는 편의를 위해 1,5,6면에 해당하는 앞면과 2,3,4면에 해당하는 뒷면으로 나누어 설명하기로 한다. 앞면은 노란색과 검은색의 단색조를 사용하여 주연 배우들의 모습과 표제 등을 강렬한 느낌으로 인쇄하였다. 6면에 해당하는 가운데 부분에는 상영예정작으로 “약진! 한국예술영화사가 보내는 2대 거작! 걸기대(乞期待)!”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황원의 정복자(Northwest Stampede)>(1948)와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 >(1948)의 예고가 수록되어 있다. 뒷면은 주로 파란색 단색조로 영화의 제작진과 출연진, 줄거리, 해설을 소개하였다. 상단에는 "보라! 털사 대 유전(油田)의 폭발! 총천연색으로 그린 최대 스펙타클!"이라는 홍보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영어 출연진 및 제작진 명단 하단에 전단의 원소유자 (장인식)의 도장이 찍혀있다. NOTE 1920년대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갑작스럽게 터진 이른바 “털사 붐”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당시의 영화로서는 매우 드물게 환경보호와 자연파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색다른 작품이다. 개봉 당시에는 비평가와 관객들에게 완전히 외면받고 흥행에 참패했으나, 현대에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담은 초창기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유전 폭발 장면의 특수효과 연출이 주목받아 195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수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1953년 8월 서울 수도극장과 부산 동아극장에서 동시개봉하였고, 이후 1953년 11월에는 인천 동방극장, 성남극장, 12월 광무극장, 이듬해 4월 평화극장 등에서 재상영을 이어갔으나 큰 흥행은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석지훈(영화사연구자)
1953 · 수도극장 · 한국예술 · 합작(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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薔薇는 山에서 지다Flyers
전단지 구성 장방형의 긴 종이를 2등분으로 접어 4면 형태의 전단으로 제작하였다. 편의상 1,4면에 해당하는 쪽을 앞면, 2,3면에 해당하는 쪽을 뒷면으로 나누어 서술하기로 한다. 앞뒷표지에 해당하는 앞면은 다양한 단색조를 활용하여 영화의 표제와 스틸 사진 등을 배치하였고, 상영예정작으로 <세계의 미남 발렌티노(Valentino)>(1951)를 소개하는 광고가 함께 인쇄되어 있다. 뒷면은 갈색 단색조로 영화의 출연진과 제작진, 줄거리 등을 소개하였고, 중앙부 상단에 “<순애>, <안나>를 능가하는 이태리영화! 생사를 초월하는 순애를 묘사하는 비련대작!”이라는 홍보 문구를 삽입하였다. 영화노트 1898년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에서 억울한 살인죄 누명을 쓰고 복역하다 탈옥하여 2년 동안 산속에서 도망다니며 복수극을 펼치다 실제로 살인죄를 저질러 경찰에 체포돼 종신형에 처해진 주세페 무솔리노 사건을 각색하였다. 이 영화는 1950년대까지도 이탈리아에 만연했던 남부에 대한 지역차별 문제와 마피아 등에 의한 공공질서의 문란 등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당대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해외에서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한국에서는 1955년 6월 국도극장에서 처음 개봉되어 상영된 뒤 그 해 9월 국도극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7월까지 명동극장, 동양극장, 계림극장, 남도극장, 자유극장 등에서 간헐적으로 재상영되어 다소 저조한 흥행성적을 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5 · 국도극장 · 한국예술 ·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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宇宙戰爭Flyers
전단지 구성 전체 4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단이나 4면(뒷표지)에는 인쇄된 내용이 없어 실제로는 3면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앞표지인 제 1면은 파란 바탕을 기본으로 한 칼라 인쇄로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외계 우주선의 습격과, 주연 배우인 진 배리, 앤 로빈슨의 모습을 일러스트 형태로 배치하였다. 전단의 윗부분에는 “최고의 원작, 최고의 제작자가 드디어 완성한 우주과학영화의 경이적 거편!”이라는 광고 문구가 하얀색으로 인쇄되어 있다. 2면과 3면에는 영화의 줄거리와 해설, 제작진과 출연진 명단이 간단히 기재되어 있다. 당대의 많은 영화전단과는 달리 주연 배우들의 약전이나 프로필에 대한 정보가 빠져 있는 것이 다소 특이한데, 이는 전단 본문에서 이들을 “신인”으로 호칭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당시 국내, 혹은 일본 등지의 영화 잡지에서도 이들 배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5 · 단성사 · 불이무역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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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假面Flyers
전단지 구성 직사각형 모양의 장지의 양면을 인쇄하였다. 먼저 앞면은 붉은 빛깔의 바탕색을 인쇄하고 표제와 사진, 그리고 글씨는 파란 색으로 인쇄하였다. 오른쪽 상단부에 “쌍동왕자이기 때문에 하나는 실각해야만 된다. 권세와 사랑을 버리고서도 철가면을 쓰고 감옥으로 가야만 할 운명이더냐” 라는 홍보 문구가 쓰여있다. 뒷면은 붉은색과 파란색을 섞어가며 사진과 글씨를 인쇄하였으며, 영화의 출연진과 제작진, 줄거리와 “영화에 대하여”라는 해설 내용이 간략하게 수록되었다. 당대의 일반적인 전단들보다는 전반적으로 소략한 구성을 하고 있다. 영화노트 이 영화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십년 후>를 원작으로 하여, 1929년에 제작된 더글라스 페어뱅크스 주연의 영화 <철가면 The Iron Mask>의 리메이크로 제작되었다. 개봉 당시에는 그다지 호평을 받지 못했으며 흥행 역시 보통 수준에 그쳤지만, 현대에 들어와 호평을 받게 된 작품이다. 특히 원작 소설과 1929년 영화의 플롯을 정반대로 뒤집어, 쌍둥이 왕자들 중 사악한 왕자가 부적절하게 왕위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철가면을 쓰고 유폐된 선한 왕자를 달타냥과 삼총사가 구출해 정당한 왕위에 오르게 한다는 내용으로 각색하였는데, 이는 이후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후속 영화들(특히 1977년과 1998년에 리메이크된 영화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명배우 피터 쿠싱(Peter Cushing)의 데뷔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1955년 6월 2일 수도극장에서 처음 개봉하였고, 이후 10월에 평화극장, 이듬해인 1956년 2월 영보극장, 3월에는 중앙극장, 4월에는 명도극장, 8월에는 동도극장에서 수차례 재상영과 재개봉을 거치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다. 한편 <동아일보> 1955년 6월 20일자에는 당시 대구 송죽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던 <철가면>의 필름이 배급사와 흥행업자 사이에 벌어진 소송에 휘말려 집달리(執達吏)들에 의해 차압당해 상영이 중지되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를 통해 1950년대 외화 수입과 배급의 일면을 볼 수 있고, 서울에서 1차 개봉 이후 재개봉관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이들 필름이 지방에서 흥행했다는 사실 역시 짐작할 수 있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5 · 수도극장 · 기타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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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타 후론트 : 一名 波止場Flyers
전단지 구성 홍보문구는 “상처(傷處)의 애정(愛情)과 신부(神父)의 교훈(敎訓)에 감화(感化)된 정의한(正義漢)과 뉴욕대부두(紐育大埠頭)를 위협(威脅)하는 폭력단(暴力團)과의 대결!!”이다. 전단지 왼편에 누군가의 손에 잡힌 갈고리를 부각시켜 이 영화가 흔한 멜로드라마가 아님을 짐작케 한다. 주먹 쥔 손과 흐르는 피, 총, 격투를 담은 스틸 사진을 전체적으로 포진시켜 놓았다. 주연인 말론 브란도는 ‘새삼스러히 설명할 필요도 없는 전후파 스타 NO.1’으로 소개되고 있다. 분노를 담은 듯한 그의 눈빛이 강렬하다. 저항적 캐릭터를 강조하는 듯한 말론 브란도의 여러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영화노트 1954년에 미 콜럼비아사가 제작한 대작이다. 주연을 맡은 말론 브란도의 반항적이면서도 우수에 찬 특유의 페르소나가 빛을 발하는 영화이다. 사실적인 그의 연기는 메소드 연기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작품상을 비롯하여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오리지날 각본상 등등 1954년도 아카데미상의 9개 부문을 휩쓸었다. 당시 한국 관객에게 이 영화는 낯설게 보일 수 있었다. 장르를 불문하고 사랑이야기가 긴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영화와는 다르게 애정사가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게다가 노조를 전면에 다루는 매우 드문 영화였다. 영화의 전면에 놓인 것은 뉴욕 부둣가의 황폐한 노동환경과, 노동자들의 살벌한 생존 법칙이다. 있는 자를 악하게 없는 자는 선하게 그리곤 하는 통상적인 공식을 깨고 노조 간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이 영화의 역발상 또한 흔치 않은 것이었다. 노조에 대한 한국의 보수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검열의 큰 제제를 받지 않았다. 게다가 화면 전체를 지배하는 어두운 톤과 역동감 있는 화면 구성은 예술적 깊이를 부여했고, 이러한 예술성 덕분에 낯선 설정도 큰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듯하다. (오영숙_영화사연구자)
1956 · 수도극장 · 한국예술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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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의 女王Flyers
전단지 구성 총 2면으로, 장방형의 긴 종이에 앞뒤로 인쇄하였다. 앞면의 경우 일반적인 전단과는 달리 아래로 긴 수직형의 형태로 인쇄되어 있다. 흑백으로 인쇄된 스틸 사진과, 시바의 여왕을 맡은 레오노라 루포의 모습을 묘사한 컬러 그림이 전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단 표지의 윗부분에는 “뉴욕 시 애스터 극장에서 9주 연속 상영”이라는 문구, 그 오른편으로는 “왕관과 사랑에 고민하는 절세의 미인 여왕! 이태리 최대의 대 스펙타클 초대작!”이라는 홍보문구가 적혀있다. 특이한 것은 전단의 제일 하단부에 “()월 ()일 ()극장”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다는 것인데, 이는 이 전단이 단순히 전단의 역할만을 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포스터 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상당히 강렬한 색을 사용한 앞면과는 달리 전단의 뒷면은 다소 선명도가 떨어지는 청색 계통의 색상으로 단조롭게 인쇄하였는데, 영화의 스틸사진 이외에도 출연진과 제작진, 영화 해설, 그리고 줄거리를 요약해 싣고 있다. 영화노트 1950년대 중반 이후 이탈리아에서 대규모로 제작되던 고대 사극 영화 가운데 하나로, 성경을 매우 얄팍하게 참조하고 그 내용을 뒤틀었다는 이유로 당시 이탈리아의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주연 배우 레오노라 루포의 인기로 상업적으로는 얼마간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의 경우 1956년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국도극장에서 개봉한 이후 그 해 5월에 동도극장, 6월에는 동양극장과 평화극장, 7월에는 계림극장, 8월과 9월에는 문화극장, 문영극장, 자유극장 등을 돌며 계속해서 재개봉과 재상영을 거쳤다. 이후 3년이 지난 1959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다시 국도극장에서 재개봉했고, 다시 2년이 지난 1961년 6월부터 10월까지 다시 경남극장, 오스카극장, 한일극장, 서대문극장, 중부극장 등 서울 시내의 여러 2-3류 재개봉관에서 수차례에 걸쳐 재상영되는 등 상당히 이례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재상영되었다. (석지훈_영화사연구자)
1956 · 국도극장 · 기타 ·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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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劇王 카루-소Flyers
전단지 구성 “불세출(不世出)의 명가수(名歌手) 카루소의 정열(情熱)과 파란(波亂)과 비극(悲劇)의 생애(生涯)!!”라는 홍보문구를 사용하여 이 영화가 음악인의 전기영화임을 명시하고 있다. 음악영화에 걸맞게, 해설과 줄거리 설명에 이어 영화에 등장하는 가곡들의 제목과 출처를 밝혀 놓았다. 전단지 중간 페이지에는 영화가 다루는 실존인물 엔리코 카루소의 사진과 함께 그의 경력과 사생활을 길게 소개했다. 끝에는 카루소 못지않은 비중으로 주연 배우인 마리오 란자의 소개글을 싣고 있다. 영화노트 이태리 실존인물인 엔리코 카루소(1873-1921)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영화이다. 경쾌한 발칸토 레퍼토리에서 무거운 바그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역을 소화해냈던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카루소의 탄생부터 성공, 죽음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1952년에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고 의상상과 녹음기술상을 수상했다. 1952년 Writers Guild of America, USA의 각본상 후보였으며 주연을 맡은 마리오 란자는 같은 해 Photoplay Awards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의 흥행 성공을 계기로 그가 주연하는 영화인 뮤지컬 코미디 <그대는 나의 것(Because You Are Mine)>(1952)과 <세레나데(Serenade)>(1955)가 한국에서 연이어 개봉되었다. <그대는 나의 것>의 홍보전단지에는 영화 속 유명 오페라 가수로 출연하는 그를 가리켜 “위대한 카루소보다 더 위대한 마리오 란자”로 적고 있을 만큼 한국에서의 인기가 컸다. (오영숙_영화사연구자)
1956 · 단성사 · 미상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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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유의 一夜Flyers
전단지 구성 긴 장지를 3등분으로 접어 만든 이른바 빌폴드(Billfold) 형태의 전단이지만, 쪽수가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므로 편의상 앞면과 뒷면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앞면은 파란색 바탕에 검은색 위주의 단색으로 인쇄하고 영화의 스틸사진을 배치하였다. 전단의 오른쪽 위에는 영화의 표제와 출연진 표기가 있고, “신착 불란서 영화 중 백미의 이색 정열 거편!”이라는 홍보 문구가 있다. 전단의 왼쪽 하단에도 “마성의 항녀(港女)와 수부(水夫) 한스의 애욕! 마르세이유의 엑소틱(Exotic)한 분위기가 자아내는 향수의 세계를 골수에 맺히는 놀라운 터치로서 묘파(描破)!”라는 홍보문구가 있다. 뒷면에는 검은색 계열의 단색조로 영화의 제작진과 출연진 소개, 줄거리, 해설 등을 실었고, 영화의 스틸사진 및 일러스트를 위아래로 여럿 배치하였다. 전단에는 배급사/수입사 표기가 없으나 당시의 신문기사로 보아 동양물산주식회사 영화부에서 수입, 배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NOTE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로 제작된 프랑스와 미국 합작 영화로, 프랑스어판과 별도의 영어판이 동시에 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그다지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으나, 프랑스에서는 1949년 최고의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비평과 관객동원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에는 한국전쟁 휴전 직전인 1953년 7월 24일 부산 동아극장에서 처음 개봉하여 단기 상영하였다가 2개월 조금 넘은 1953년 10월 1일에 서울 단성사에서 “환도(還都) 정식개봉” 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1953년 12월 명동극장을 시작으로, 1954년 1월 동방극장, 2월 문화극장에서 재개봉한 이후 인천과 수원 등지의 지방관에서 상영되다가 다시 1955년 2월부터 동화극장, 4월 광무극장, 5월 아현극장에서 재상영되었다. - 석지훈(영화사연구자)
1953 · 단성사 · 동양영화 · 합작(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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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肖像Flyers
전단지 구성 긴 장지에 총 6면으로 나뉠 수 있는 페이지를 장방형으로 인쇄한 이른바 빌폴드(Billfold)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인쇄 형태의 경우 접는 방향에 따라 면의 순서가 달라지지만, 본 해제에서는 장지의 가운데를 두고 양 날개 부분을 접는 형태를 기준으로 하여 면수를 계산하기로 한다. 먼저 1면에는 흰색으로 영화의 표제를 명기하고 캐리커쳐 스타일로 주연 남녀주인공의 모습을 삽입하였다. 그 이면인 제 2면에는 타이틀 롤을 맡은 제니퍼 존스의 사진을 배치하고, 제작진과 출연진의 명단을 배치한 뒤, 상단부에는 “<제니의 초상>은 걸작의 영화시이며! 섬세우미한 연애 이야기이며, 아름다운 애정으로 엮어진 꿈의 환상이다!”라는 태그라인을 배치하였다. 3면과 4면에는 영화의 줄거리와 해설이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다. 5면에는 특이하게도 허백년(許柏年)의 글인 <제니의 초상 역자와 평론가의 입장에서>라는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당시 정음사에서 허백년이 번역하여 발매한 로버트 네이선(Robert Nathan)의 소설 <제니의 초상> 에 대한 박스형 광고가 게재되어 있다. 그 글의 아래로는 주연 배우 제니퍼 존스에 대한 약전 격의 글이 붙어있다. 마지막 6면에는 당대 세계 언론의 영화 비평문들을 함께 수록하였다. NOTE <제니의 초상>은 1948년 개봉 당시 미국의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는 다소 뜨뜻미지근한 평가를 받았고 흥행 성적 역시 신통치 않았지만, 이후의 수 차례 재상영과 재개봉 과정을 거치며 점차 고전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주연 배우 제니퍼 존스에게 있어서는 본격적인 출세작이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영화보다도 로버트 네이선의 원작 소설이 더욱 큰 인기를 끌었는데, 1952년 허백년 번역으로 <연애>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다가 이후 1954년 <제니의 초상>으로 제목이 다시 바뀌어 복간되었고, 다시 1958년에는 정음사의 정음문고 문학전집에 수록되어 1970년대 말까지 계속해서 출간된 뒤, 1980년대에는 이덕희의 새로운 역본으로 재출간되어 근년까지 꾸준히 출판되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영화판의 경우 1954년 2월 단성사에서의 상영을 끝으로 더 이상의 재개봉과 재상영이 없다가, 1976년 9월 11일 명보극장에서의 <흘러간 명화> 회고 상영전에서 한 차례 상영되는 데 그쳤다. - 석지훈(영화사연구자)
1954 · 단성사 · 불이무역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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